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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상대
    마음의 안정 2020. 2.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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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음은 항상 두 가지를 짓고, 언어로 표현한다.

     

    오른쪽 - 왼쪽, - 아래, 높다 - 낫다, 좋다 - 싫다, 잘한다 - 못한다, 착하다 - 나쁘다, 우리가 일으키는 수많은 견해들은 항상 서로 상대하는 두 가지를 동시에 건립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 두가지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서로 상대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견해일 뿐이다. 오른쪽은 왼쪽이 있기에 존재하고, 위와 아래도 서로 상대하여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오른쪽이 없으면 왼쪽이란 개념이 없으며, 위가 없으면 아래도 없다. 상대하여 존재하는것들을 우리는하다고 표현한다. 곧 생겨나며, 곧 사라진다. 하나가 없어지면 연쇄적으로 연결되어있던 것들이 허물어지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마치 구름과 같다. 그래서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하고, 이것이 생겨나므로 저것이 생겨난다.

     

    절대적이지 않기에, 철학에서하다고 표현한다.

     

    이 두가지 상대하는 마음이 일어난 궁극의 정점이 바로있다없다그리고이다. 모든 고통의 근원은 이로부터 나온다또는상대방이라는 대상은 육근의 작용으로 인하여 생겨나고, 육근의 작용은 고통을 수반한다

    언어는 형체를 만들어낸다. 즉 '색'을 만들어내고 '형'과 '상'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이러한 언어에 갇힌 형과 상을 우리 마음 속에 만들어내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아집, 고집, 욕심, 욕망, 선입견 등이 생겨나게 된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얻을 수 없으며 나로부터도 자유로움을 얻을 수 없다. 내가 만들어 낸 '상'에 갇혀 사는데 그 인생이 과연 자유로운 삶일까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틀을 깨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당연히 언어의 상대성으로부터 깨어나는 것이다. 참된 수양과 참선을 통해 이분법적인 사고와 갖가기 벽을 허무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한 수양을 하기 위해 모든 형과 색을 마음 속에 붙들고 있지 말아야 한다. let it go!

     

    언어의 상대에 갇힌 것 중 하나가 종교이다.

    비로자나불=우주법신, 하느님과 일맥상통한다. 원래 원리는 하나인데 이런게 불교라는, 카톨릭이라는, 크리스천이라는 종교로 들어가서 마음의 공부가 종교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 또한 부숴야 마음의 장애이며 수행이다.

     

     

    엄청난 진리와 수행은 참다운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여래=부처=마음=참나=참다운 자신=머문바없이 마음을 낸다=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과거, 현매, 미래의 마음을 모두 얻을 없으니 오로지  순간 뿐인 참다운 나의 마음을 내어야 한다. 찰나의 지혜가 부처이며 이것이 반야바라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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