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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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바라밀 편마음의 안정 2020. 2. 25. 07:46
“온 세상은 모두가 지은 공덕과 회향의 힘으로 굴러간다.” 어찌보면 현대 사회는 현대인들의 작은 배려로 무리 없이 잘 돌아가는 듯 하다. 왜냐하면 언제나 우리는 누군가에게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자식에게, 친척에게,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그리고 또 직장 동료들에게. 배려는 타인의 삶을 조금 편하게 해주는 행위이며, 나를 희생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가늠할 수 없는 '배려'라는 행위는 어찌되었건 이 세상이 조금 더 편하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도와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금전적인 배려, 물질적인 배려, 시간적인 배려 등 여러 형태의 배려는 언제나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에서 완벽하다. “완벽하다”라는 말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는 뜻으로 행위의 완성이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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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물어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마음의 안정 2020. 2. 16. 12:44
도를 닦는다는 것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라” 라는 뜻이다. 모든 것이 마음 작용이기 때문에 한 생각, 한 마음 모두 관찰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행복하다. 가만히 앉아 마음을 바라보자.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고, 그것이 마음에서 만들어낸 것임을 알아차리자. 그리고 다시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오자. 불교에서 이르기를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 또한 얻을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오늘의 나는 과거로부터 왔지만, 지나간 과거에 머무르는 것은 얻을 수 없음에서 오는 고통이며, 미래의 마음은 아직 가질 수 없는 마음에서의 고통이다. 항상 현재의 마음 또한 끄집어 내어 형상을 보거나 가질 수 없으니,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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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상대마음의 안정 2020. 2. 9. 15:38
우리 마음은 항상 두 가지를 짓고, 언어로 표현한다. 오른쪽 - 왼쪽, 위 - 아래, 높다 - 낫다, 좋다 - 싫다, 잘한다 - 못한다, 착하다 - 나쁘다, 우리가 일으키는 수많은 견해들은 항상 서로 상대하는 두 가지를 동시에 건립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 두가지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서로 상대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견해일 뿐이다. 오른쪽은 왼쪽이 있기에 존재하고, 위와 아래도 서로 상대하여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오른쪽이 없으면 왼쪽이란 개념이 없으며, 위가 없으면 아래도 없다. 상대하여 존재하는것들을 우리는 “공”하다고 표현한다. 곧 생겨나며, 곧 사라진다. 하나가 없어지면 연쇄적으로 연결되어있던 것들이 허물어지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마치 구름과 같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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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구성마음의 안정 2020. 2. 9. 15:28
우리는 색계(色界) 그리고 욕계(欲界) 에서 살고있다. 형상이 존재하고, 욕망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모양이 존재하고, 냄새를 가지고 있으며, 소리를 내고, 맛이 존재하고, 느낄 수있다. 이 모든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마음”이 존재한다. 이 모든것을 합쳐서 “나” 라고 한다. “나”가 존재하기에 우리는 원하는것을 가지고 있다. 즉 “욕계”속에 살고있다. 우리는 5가지의 기관 “눈, 귀, 코, 입, 몸” 그리고 “마음”, 즉 6가지, 육근육 근을 이용하여 보고, 듣고 맛보며, 냄새를 맡고 느낌으로써 마음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것을 “나”라는 생각에 가두어, 모든것을 “내가 한다, 느낀다 또는 당한다”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나”라는 것이나”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