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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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상대마음의 안정 2020. 2. 9. 15:38
우리 마음은 항상 두 가지를 짓고, 언어로 표현한다. 오른쪽 - 왼쪽, 위 - 아래, 높다 - 낫다, 좋다 - 싫다, 잘한다 - 못한다, 착하다 - 나쁘다, 우리가 일으키는 수많은 견해들은 항상 서로 상대하는 두 가지를 동시에 건립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 두가지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서로 상대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견해일 뿐이다. 오른쪽은 왼쪽이 있기에 존재하고, 위와 아래도 서로 상대하여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오른쪽이 없으면 왼쪽이란 개념이 없으며, 위가 없으면 아래도 없다. 상대하여 존재하는것들을 우리는 “공”하다고 표현한다. 곧 생겨나며, 곧 사라진다. 하나가 없어지면 연쇄적으로 연결되어있던 것들이 허물어지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마치 구름과 같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