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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주식 장기 투자가 안전한가? 대안은 없나?
    경제 2020. 2. 3. 22:10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금까지 경제 성장면에서 굉장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국의 저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은 5천만이 넘는 나라 가운데 후진국으로 출발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국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면 지금까지는 '바이앤홀드(Buy and Hold)' 전략이 유효했을 수도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이앤홀드' 전략은 힘들 수도 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유럽의 선진국 사례들을 보면 주가 상승을 멈춘 채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독일의 경우 DAX지수를 살펴보면, 2000년대 급락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한 이후 13년이 되어서야 회복을 하였다. 그 이유는 2000년대 들어서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경제 성장이 좋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회복하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의 경우 CAC40지수를 살펴보면, 2015년 주가는 2000년대 대비해서 약 40% 이상이 하락했다. 프랑스 지수가 박스권 안에서 놀고 있음을 그래프는 보여준다.

     

    일본의 경우 니케이 지수를 살펴보면, 1988년대 이후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함께 니케이지수가 폭락하면서 이래 20년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14년 이후 주가가 회복하는 듯 하지만 2000년대의 주가지수를 회복 하진 못했다.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냈었던 진짜 이유는 엔저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인 탓에 그나마 수출을 활성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을 무시하고 엔저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20년 넘게 정체된 나라들의 공통점은 출산율 하락, 생산연령인구 감소, 경제 활력 둔화로 인한 성장률 하락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런 상황들을 배제할 수 없다. 즉, 코스피가 장기적인 투자처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박스권 안에서 머물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기간이 5년도 채 안되서 말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개도국, 선진국 중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 중 하나가 미국이다.

     

     

    미국은 왜 다른 선진국과는 다른가?

    1.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속도가 완만하고 이민지 수가 많아 그 효과를 상쇄한다.

    2. 과학, 기술, 공학, 수학 (STEM)인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성장을 견인한다.

    3. 미국 기술은 세계표준을 선도한다. 

    4.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부양 정책이 오히려 역풍을 맞이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이다. 

     

    개도국도 투자의 대상이 되기는 하지만 경제 상황 중 인플레이션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베트남의 경우 투자 수익률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서 투자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에 투자를 해야 할 때는 조금 더 많은 변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투자처이다.

     

    선택은 모두 각자의 몫이다. 본인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미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타국의 과거 자료들은 미래 선택을 위한 참고 문헌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보다 선견지명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비책이 필요할 뿐이다.

     

    독일 DAX 지수.xlsx
    0.04MB
    일본 닛케이 지수.xlsx
    0.04MB
    프랑스 CAC 지수.xlsx
    0.04MB
    한국 코스피 지수.xlsx
    0.06MB

    참고자료: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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