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책읽어주는남자 / 2024

1. 날짜: 240606
2. 주제: 우리에게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가족 간의 사랑.
3. 태그: #김작가
4. 생각:

-아버지의 '아'자는 밖을 향하고 어머니의 '어'자는 안을 향하여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버지는 가족에 대한 책임을, 어머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로 책임지기에 가족이 유지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사물의 근본이 비교를 통해 드러나듯이, 언제나 존재는 부존재를 통해 그 가치를 알게 된다.

-살면서 자식은 부모님께 앞에 놓인 돌멩이를 치워달라고 칭얼대는 반면에, 부모님은 마지막까지 자식에게 어떠한 돌멩이조차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기다려주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오로지 한 사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독립적인 배려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행동양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식이 많다. 부모님께서 변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실 때도 있다. 하지만 그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건 부모님 인생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걸 이해 못하는 자식은 자식으로서의 자격 미달이다.

-너무 큰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게는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리기 일쑤라는 것 (눈뜨면 없어라, 김한길 작가)

-이 세상 가치 있는 5가지
1) 내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하는 것(직업)
2)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가족, 친구, 반려동물)
3) 돈과 시간에 구애 없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는 것
4)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
5) 충분한 돈을 가진 것

-김작가라는 유튜버의 자서전과 같은 에세이로 어머니와의 관계와 더 나아가 가족을 생각하는 저자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힘겹게 택시 운행을 하시며 가족의 생계를 꾸리셨던 아버지,
항상 희생과 양보, 그리고 자식이 먼저였던 어머니,
부모의 기대를 받고 자랐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만 되지 않았던 형,
마음 아픈 가족사를 솔직하게 전하는 저자이자 막내 아들 김작가.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